채용이 회사의 경쟁력인 시대에서 회사는 인재 유치를 위한 여러 전략을 시도합니다. 특히 요즘 MZ세대의 경우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임금 만큼이나 회사에서 제공해 주는 복지, 근무 환경 등의 요소를 우선순위에 두고 고려하는데요. 실제로 2024년 구직자 137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Z세대의 86%는 근무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54%는 사내 카페가 있는 회사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참조 : 캐치)
이런 기조와 구성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강화의 중요성을 인지한 회사들은 사내 카페를 도입하려고 합니다. 이 글에서 사내 카페의 도입 배경부터 도입 과정, 도입 사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사내 카페 도입 배경
1) 임직원 복지 향상
사내 카페는 직원 만족도와 근무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실제로 사내 카페를 운영 중인 기업에서 직원들에게 가장 선호하는 사내 공간을 묻는다면, 사내 카페라는 답이 주를 이룹니다. 그만큼 사내 카페는 딱딱한 오피스 분위기를 벗어나, 활력 있고 자유로운 공간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점심시간에 식사 후 커피 한 잔 빠지면 아쉽죠? 사내 카페가 있다면 외부 카페를 방문할 필요 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커피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을 낮추고 경제적 부담도 줄여줍니다.
2) 직원 간 커뮤니케이션 강화
현대 기업들은 직원 간의 결속력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자연스러운 밍글링(Mingling)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사내 카페와 같이 모든 구성원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고민하실 텐데요. 사내 카페는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직원 간의 소통을 활성화시키는 장점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내 카페는 회의실을 대체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하는데요.
- 1:1 미팅이나 팀원 간의 간단한 논의는 사내 카페에서 이루어질 때 더 개방적이고 생산적인 대화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 사내 카페를 회의실 부족 문제 해결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미팅은 회의실 대신 카페 공간을 활용해 한정된 회의실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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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업 브랜딩 강화
사내 카페에 가보면 회사의 로고나 회사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배치된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사내 카페는 회사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독창적인 공간으로,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역할도 합니다. 특히 외부 고객이나 협력사가 방문했을 때,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가 담긴 카페 공간에서 미팅을 함으로서 우리 회사의 개성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더하여, 사내 카페로 복지를 중시하는 기업 이미지를 형성함으로써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채용 브랜딩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2. 사내 카페 도입 과정
1) 명확한 목표 설정
사내 카페 도입은 상당한 예산과 자원이 필요한 프로젝트입니다. 따라서 도입 초기부터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직원 복지 향상, 소통 및 협업 강화, 브랜딩 효과 극대화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를 기반으로 기획 방향을 수립해야 합니다.
2) 예산 및 공간 리소스 확보
사내 카페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려면 충분한 예산과 적합한 공간이 필수적입니다.
- 초기 단계에서 인테리어 비용, 장비 구매, 운영비 등을 고려한 예산안을 상세히 작성해야 합니다.
- 기존 공간을 활용할 경우, 활용률이 낮은 회의실이나 공용 공간을 카페로 전환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3) 운영 방식 결정
사내 카페 운영에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 자체 운영: 기업이 직접 관리하며 커스터마이즈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외주 운영: 전문 업체에 운영을 위탁해 관리 부담을 줄이고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내카페24와 같은 외주 업체를 활용하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위 운영 방식 중 회사의 예산, 관리 리소스, 커스텀 정도 등을 고려하여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지 결정해야합니다.
4) 인테리어 및 디자인
사내 카페는 단순한 복지 시설이 아닌, 기업 브랜딩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양한 인테리어 시안을 작성해보고 고민하실 텐데요. CAD나 매직플랜같은 3D 시뮬레이션 툴을 활용해 다양한 인테리어 옵션을 검토하고 최적의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5) 시범 운영 및 피드백 수집
사내 카페는 정식 오픈 전에 2~4주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운영 방식과 공간 활용도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메뉴 구성, 운영 시간, 공간 활용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면 더 만족도가 높은 사내 카페를 만들 수 있겠죠?
3. 사내 카페 실제 도입 사례
비바리퍼블리카 사내 카페
토스의 카페 커피사일로는 토스 팀원들의 리프레시(Refresh)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커피사일로의 바리스타 분들은 ‘토스 팀원들이라면 누구나 커피사일로를 통해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즐겁고, 위로가 되고,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300~400명의 팀원이 방문할 정도로 회사의 핵심 공간이라는 커피사일로.
111% 사내 카페
111%의 사내 카페는 고대 그리스를 연상하게 합니다. 직원들이 리프레시할 수 있도록 강남이 한 눈이 보이는 뷰와 넓은 라운지가 갖춰져 있습니다. 시즌마다 소품들로 분위기를 물씬 내기도 하여 111%의 구성원이 가장 사랑하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매달 신메뉴 출시로 직원들도 다음 달에는 어떤 메뉴가 새로 출시될지 기대한다고 합니다.
우아한 형제들 사내 카페
우아한 형제들의 경우 사내 카페의 공간은 넓지 않고, 스탠딩 테이블만 배치하였는데요. 대신, 회의실이나 사무 공간으로 딜리가 직접 메뉴를 배달해 준다고 합니다. “배달의 민족”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답게 배달로봇을 통해 그 정체성을 드러낸다고 느껴집니다.
사내 카페는 단순히 커피를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직원 만족도, 업무 효율성, 브랜딩 강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사내 카페는 도입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걸리지만, 도입 후에는 직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 되는 만큼 보람찬 일이기도 한데요.
사내 카페 도입을 고민 중이라면, 위 글이 조금이나마 고민을 덜어드리고 성공적인 공간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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